대산호초 다 죽어간다…93% 산호탈색 피해 <호주 연구진>

by 애쉴리 posted Apr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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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호주
지역 퀸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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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산호초인 호주 북동해안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Great Barrier Reef·대산호초)가 기후변화 탓에 심각한 훼손 위기에 몰렸다.

20일 AF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제임스 쿡 대학의 연구진은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93%가 산호탈색의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산호탈색방지 태스크포스의 위원장인 테리 휴즈 교수는 "이런 피해는 처음 본다"며 "북부의 경우 사이클론 10개가 한꺼번에 해안을 쓸고 지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휴즈 교수는 "50%에 이르는 산호가 죽거나 죽어가고 있다"고 심각한 실태를 설명했다.

산호 탈색은 산호와 공생하는 조류가 떠나거나 죽어 산호의 색깔이 옅어지는 이상 현상을 말한다.

항공, 수중에서 이뤄진 이번 조사에서 그레이트배리어리프의 911개 개별 산호초 가운데 7%에 해당하는 68개만 탈색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을 따라 2천300㎞나 늘어선 대산호초는 호주의 거대한 명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이다.

호주의 굵직한 관광자원으로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연간 50억 호주 달러(약 4조4천억 원)에 이르고 관련 산업으로 유발하는 고용도 7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광범위한 산호탈색이 20년 만에 최악으로 기록된 지난 겨울 엘니뇨 때문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더 근본적인 이유로 엘니뇨의 강도를 높이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를 지목하고 있다.

호주 퀸즐랜드 관광산업 회의소의 소장 대니얼 쉰드는 "고맙게도 아직 상태가 양호한 산호가 많다"며 "방심할 수 없는 처지에서 빠른 회복을 빌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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